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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1   햄 스파게티 (2)


2006/08/11 01:07 2006/08/11 01:07
햄 스파게티
동생이 휴가나왔다가 복귀하는 날이라, 스파게티에 불타오르고 있는 요즘, 동생에게 스파게티도 먹일 겸 해서 새로운 스파게티에 또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사실, 애초 계획은 생크림 없이 우유와 밀가루를 사용해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만드는 거였다. 레시피를 찾아보니, 이렇게 만들 경우 1인분에 우유 500mL 정도가 필요한 듯 싶었다. 생크림을 쓰지 않고, 이렇게 만들 경우 느끼함도 덜하고, 괜찮다는 평이어서 도전의 욕구가 일었다. 뭐, 사실 나는 까르보나라의 느끼함이 좋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었지만. 생크림의 경우는 보통 개봉 후 24시간 내에 모두 사용하라고 되어있기 때문에, 양 조절도 그렇고 좀 곤란한 면이 많은 것 같았다. 물론, 가격도 꽤 비싸다!

그런데 왜 제목은 햄 스파게티냐. 안타깝게도 소스를 만들다가 중간에 우유가 없음을 발견(..) 황급히 햄 스파게티로 전환했다. 뭐, 레시피가 따로 없이 내 임의대로 만들긴 했지만 그럭저럭의 결과물이 나와서 일단 올려본다.


재료(2인분 기준)
스파게티_200g
햄_70g
쪽파_4줄
양파_1/2개
마늘_2개
송이버섯_1개
소금,후추_약간
올리브유_2큰술


1. 우선 재료를 준비한다. 마늘은 쪽을 내서 썰어놓고, 양파는 다져놓든가 혹은 잘게 썰어놓는다. 송이버섯은 얇게 잘라주고, 쪽파는 모양을 내는 게 주된 목적이니까 반듯하게 자른다. 쪽파의 줄기부분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 예쁠 듯.



2. 원래 크림소스를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사진에는 햄이 없는데, 나중에 우유가 없어서 부랴부랴 채썰기 해서 준비했다(..) 여튼, 재료가 준비되면,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는다.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양파를 넣고 볶는다. 양파도 노릇노릇해지면, 햄을 넣고 조금 볶다가 송이버섯, 쪽파를 넣고 계속 볶아준다. 약한 불에 볶지 않으면 달라붙을 수도 있다(..)


3. 면 삶기에 대해서는 지난번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포스팅에서 언급했으니, 간단히 요점만.
- 스파게티 100g당 물 1L (2인분 200g이면 2L)
- 물이 끓으면 소금을 물의 1%(1L면 1g, 2L면 2g)가 되게 넣어준다. 2g이면 4작은술이다.
- 소금을 넣은 후 올리브유를 넣어 면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다.
- 면을 익히는 시간은 포장지에 표시되어 있다. 1분쯤 전에 면을 꺼내어 중간을 잘라본다. 중간에 바늘로 그은 것 같은 굵기의 하얀줄이 있다면 알맞게 익은 알덴테 상태. 시간을 맞추어 채에 건져낸다. 찬물로 헹구는 것은 금물.

4. 스파게티면이 삶아졌으면, 프라이팬에 넣고 볶고 있던 재료와 잘 섞는다. 간은 후추와 소금으로 맞추면 되는데, 소금을 꽤 많이 넣어버려 좀 짠 느낌이 있었다. 햄을 스팸을 사용해서 그런지 약간 짠 맛이 있었으니까, 소금은 거의 안 넣어도 되었을 듯. 다음부터는 주의해야지.



5. 이제 완성.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급조한 것 치고는 먹을만 했다(..) 다음엔 재료를 제대로 확인하고 시작해야겠다; 이렇게 된 이상 다음 과제는 크림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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