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남성으로 태어났다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라는 것을 피해갈 수 없다. 소수의 병역의무 면제자를 제외한다면, 현역, 공익근무,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 어떤 수단을 통해서든 의무를 다해야 한다. 물론, 병역 의무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긴 기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은 실질적으로 의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들었다. 오히려 군에서 나가기 싫어해서 오래 복무하는 거라고 알고 있음.) 우리나라는 현재 육/해/공 병사의 경우 24/26/27개월을 복무해야 하며, 현역병이 다른 어떤 방법보다 의무기간이 짧다. 이스라엘의 경우, 성별에 관계없이 의무복무를 하게 되는데, 기간은 18개월. 이스라엘이 두 번째로 길 것이다. 기타 독일이 10개월, 스위스는 긴 예비군 기간을 자랑하지만, 실제 군생활은 수 개월 이내로 매우 짧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도 1년인 것으로 알고 있고. 어쨌든, 이러한 '의무복무'라는 것, 어떤 의미일까. 국가의 방위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의무복무가 필요하고, 국방력의 유지도 필수적이라는 것은 동의한다. 하지만 이런 이슈에 대해서는 일단 논외로 하고. 어쨌든 그런 거시적인 논의에 휩쓸려 개개인의 삶은 큰 변화를 겪는다. 기존의 삶에서 상당부분 연속성이 제거되고, 개인의 자유가 억압된다. 내가 보기에 특히 대한민국의 군대는 교도소와 닮아있다. 주한미군의 경우(카투사도 유사) 일과시간 외에는 부대 내외로의 출입이 비교적 자유롭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뭐, 이런 거대 담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고. 단지 대한민국 남성에게는 인생의 걸림돌 중 상위 3위 안에는 당연히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국방의 의무를 종료한 것에 대한 자축과 그 기간 동안 배운 것, 느낀 것, 그리고 기타 내가 준비한 것에 대한 평가를 해보고 싶다. 사실, 이런 것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작업이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고, 이런 기억들은 빨리 잊어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잊기에는 내 인생을 그 의무에 너무 많이 쏟아부었다. 그런 시간으로부터 반면교사든 뭐든 배운 것이 없다면 인생을 낭비한 게 아닐까. 그런 낭비는 참을 수 없기에, 나는 이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좀더 나은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사회와 조직 군은 위아래가 뚜렷한 조직으로 나타난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복무한 곳은 다른 곳과는 구별되는 두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상업무를 하는 기관 두 곳 중 한 곳이었다. 하나는 기상청, 다른 하나가 바로 공군의 기상전대다. 물론, 규모는 기상청이 크지만 두 기관의 조직과 편제는 상당한 유사점이 있으며 하는 일도 비슷하다. 둘째, 기상업무의 경우 각지에서 기상관측을 수행해야 하므로 각지에 파견되어 있는 파견대가 상당히 많은데, 내 경우는 그 기관의 본부지역에서 일할 수 있었다. 본부지역에 있으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위그룹에서 계획과 실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관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병으로서의 한계는 분명히 있지만, 그런 환경과 그런 환경이 아닌 것은 엄청난 차이다. 의사소통의 문제 어떤 업무를 하는 조직에서 상하간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실무에서 필요한 것과 위에서 생각하는 것은 다르고,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위쪽에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특히 최상위의 지휘관과 최하위의 병사나 실무자들 사이에는 엄청난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 중간계층/중간관리자가 위와 아래의 조율을 잘 해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무능력하다. 아니, 능력은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위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자기 위의 사람에게 잘 보이지 않으면 자신에게 불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능력이 없다는 것으로 여겨지는 풍토 자체가 문제다. 실수와 실패는 늘상 있는 일이고, 사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시스템은 절대로 개선되지 않는다. 리더는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Microsoft사의 경우, 계속 실패만 했는데 부사장이 되었다는 인물도 있다고 한다.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그것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는다면 충분한 게 아닐까. 리더가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을 때, 의사소통이 좀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심지어는 '어디 (하위계급)이/가 (상위계급)에게 직접 (어떤내용)을/를 말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분명히 군 이외의 조직에도 이런 인간이 존재한다. 정보가 제대로 돌지 않고, 최고위층까지 올라가지 않는 것은 관료제의 고질적인 문제이지만, 이런 상태를 방관하고만 있는 것은 조직을 썩게 만드는 주범이다.
사회 혁신의 문제
예전에 이 주제로 토론을 한 적이 있었는데, 주장이 두 가지로 나누어졌다. 첫째, 사회개혁을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일단 그 사회에 적응해서/적응하는 척 해서 상위계층으로 올라간 후, 힘을 이용하여 사회를 바꾸면 된다는 것이었다. 둘째는 노동운동이나 시위 등을 통해 밑바닥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 나는 둘 다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첫번째 방법이 상당히 유리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이 방법이 실제 상황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은 타성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어떤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군에도 좋지 않은 관습이 곳곳에 남아 있다. 직업군인(간부)들을 상대로는 이러한 관습을 바꾸기가 쉽지 않겠지만, 병들 사이에서는 계급이 올라갈 수록 이런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내가 처음 해당 부대에 갔을 때, 불합리한 시스템과 지나친 권력 집중과 과시에 대해 상당히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낮은 계급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비슷한 생각을 가졌던 근접 기수들과 그런 생각들을 교류하면서 '나중에 바꾸자'라고 했었다. 세월이 흘러, 그러한 불합리한 관행들을 모두 겪은 후, '바꿔보자'며 우리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통째로 바꾸어 버렸다. 그러나 여기서 발생한 문제점이 상당히 많다. 물론, 시스템 자체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바꾸기 힘든 것은 인간의 의식이다. 어떤 식의 불편함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모두 이전의 시스템과 비교하게 된다. 또한, 합리적인 시스템일 수록 최상위의 권력을 지니고 있는 집단에게는 일종의 불편함을 수반하게 된다. 이것은 독재와 민주주의만을 비교해봐도 명확하다. 독재자는 독재가 편하고 좋지, 합리적인 민주주의는 불편할 뿐이다. 그런데,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병들 중) 최상위 계층이고, 특별히 기존 시스템의 불합리성을 깨닫고 있지 못하다면 개혁은 힘든 일이 될 뿐이다. 따라서, 개혁을 한 사람들이 사라지면 시스템은 원상복귀 된다. 개혁의 의미는 없달까.
이런 식의 개혁이 성공하려면 개혁을 한 사람들이 최대한 권력을 오래 잡고, 그 제도를 정착시켜야 되는데, 이런 식으로 '권력을 오래 잡는다'는 것이 또다른 형태의 불합리함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 또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상황에서 '위에서부터의 개혁'이 얼마나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이 생겼다. 지금은 '밑에서부터의 개혁'을 좀더 실험해보고 싶은 심정이다. 이쪽이 기득권층에게는 좋지 않겠지만 상당부분 개혁의 대중화에는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역사 속에서 혁명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일어났고, 거기엔 역시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2. 개인적 성장의 문제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외지에 나와 생활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또한, 그 생활이 고도로 억압되고, 때로는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그것이 더욱 쉽지는 않다. 이런 상황에서 개개인이 보여주는 행동 양식은 내게 많은 교훈이 되었다.
고통과 성장, 정신력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란 것도 있는 법. 물론, 어떻게든 노력하면 도망가는 길은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은 상황에 적응하려는 쪽과 도피하려는 쪽으로 나뉜다. 물론, 개개인의 정신력은 상황에 적응하려는 인간이 높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최대한 적응해서 살아남겠다는 쪽은 해당 집단의 규칙을 익히고, 그곳에서 허용되고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말과 행동을 한다. 사회화가 잘 된다고 할까. 이러한 상황이 불합리한 시스템을 가진 사회에서도 일어나는 것이 안타깝다.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사회에 이런 식으로 적응한다면 적어도 윤리적 논쟁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비윤리적, 비합리적 사회에 잘 적응하는 인간이라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사회에서 적응을 한답시고 사회의 비윤리적 행위들을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상당히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상황에 적응하는 쪽이 정신력이 강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전제조건으로서 스스로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잘못된 행동을 하면서,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천지차이다.
한편, 해당 상황에서 도피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이런 마음이 있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나타나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는 엄청나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도피처를 계속 찾기 때문에 적응은 점점 어려워지고, 그 때문에 더욱 절실하게 도피처를 찾는 악순환의 계속된다. 기본적으로 곱게 자랐다고 할까, 정신력이 약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스스로 하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 해주지 않는데, 누군가(대부분 부모겠지만) 대신 해주는 상황에만 길들여져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가지 못하는 상태가 많았다. 아직 덜 성장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조금 더 자라면 홀로 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상황에 대한 불만과 순응
어떤 조직이든 불합리성은 상당부분 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상하간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리더들은 멍청한 판단과 계획을 세우곤 한다.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힘든 것은 역시 그 일을 실제로 실행하는 실무자와 아랫사람들이다. 병으로서 이런 일들을 많이 겪게 되는데, 그 상황에서 다양하게 대처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일에는 일정부분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불만에만 차 있는 사람과 일단 실행하면서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사람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불만에만 차 있는 사람은 두 부류가 있다. 불만에만 차 있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 무책임한 인간이다. 다른 타입은, 불만에 차 있어서 그것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 이 경우, 수완이 좋다면 굉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함으로써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랫사람으로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이러한 개선은 윗사람이 다른 의견에 열려있을 때에 가능하다.
일단 실행하는 사람도 두 부류가 있다. 실행하면서 불합리한 면을 고쳐나가는 사람.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얼핏 보았을 때 불합리한 방법이라도, 실제로 해보면 의외로 상황에 적합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일단 실행해보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개선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불만을 가지고 처음부터 바꾸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앞서 든 이유 때문에 먼저 실행한 후 개선하는 방법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한편, 무작정 실행하는 인간.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는 멍청한 인간인 느낌일까?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세상에는 이런 사람을 부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꽤 있다고 본다.
3.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의식
'옛날엔 말이지 -'로 시작하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옛날보다 지금이 편해졌을 수 있고, 옛날엔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말들로 현재의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전쟁 때의 고생했던 이야기들을 들으면 '아 그랬구나, 힘들었겠구나' 하겠지만, '나는 정말 그 때에 비하면 편하게 사는구나'라는 마음을 계속 지속하며 살기는 힘들다. 그런 마음가짐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실제로 한국전쟁을 겪고 현재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뿐이다. 인간은 자신의 겪지 않은 일은 그냥 이야기로 생각할 뿐이다. '옛날엔 힘들었다'는 말 같은 것 해보았자 지금 친구들이 현재 상황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리 만무하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옛날엔 힘들었으니까 지금도 옛날만큼 힘들어야 한다? 웃긴 얘기다. 세상은 점점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나쁜 점들을 내가 살아가면서 조금씩 줄여나가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그런 식으로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지 못하고 사라진다면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4. 개인적 성취들
- 군역 종료. (사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고전역학(Classical Mechanics) 복습
전공 관련해서는 이것이 가장 큰 성취였다. 수학을 좀더 해보려고 했으나 그다지 재미가 없어서 그만두고. 그럭저럭 흥미가 생기는 고전역학을 공부했다. 뭐,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는 확실히 나았다고 생각한다. 선형대수나 미분방정식 같은 것을 조금은 되새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 독서 70여권
독서목록은 접어놓고. 기록이 있는 것은 총 67권. 몇 권 정도 더 읽은 듯 싶은데.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류) 같은 것은 읽었는데 리스트에 없고. 어쨌든 70여권 정도 읽지 않았나 싶다. 첫 해엔 책을 읽는 게 힘들었으니까, 약 1년 반 동안 읽었는데,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군역을 해내면서 다른 공부도 좀 하면서 이 정도 읽었다는 것은 만족한다. 마지막에 토플 준비를 안 했다면 100권은 무난히 돌파했을 듯. 읽은 책 중에서는 '로마인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12권까지만 있어서 거기까지 읽었는데, 현재 14권까지 나와있고, 곧 15권으로 완결될 거라고 하니까, 완결된 후에 마저 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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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egian Wood /Haruki Murakami
Girl with a Pearl Earring /Tracy Chevalier
이방인 /알베르 까뮈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하인리히 뵐
Go /가네시로 카즈키
설국 /카와바타 야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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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카오스 /제임스 글리크
유쾌한 심리학 /박지영
Memoirs of a Geisha /Arthur Golden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다치바나 다카시
선물 /스펜서 존슨
Tuesdays with Morrie /Mitch Albom
파우스트 1,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My Life as a Quant /Emanuel Derman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에크낫 이스워런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하루키
교코 /무라카미 류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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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총 67권
- TOEFL CBT 무난한 성적
아직 성적이 안 나와서 정확히는 말 못하겠지만, 그럭저럭 나온 듯 싶다.
- 운동으로 인한 체력 상승
음. 체력은 꽤 강해진 듯. 앞으로는 검도 같은 걸로 유지해야지. 초기엔 주로 축구 등 뛰어다니는 걸 '해야 되었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을 꽤 했던 것 같고. 나중엔 중량운동 위주로 했다. 꾸준히 나름 열심히 했다.
- 운전면허 1종보통 학과시험 합격
뭐 딱히 할 말은 없는 주제다. 떨어지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 어서 실기를 봐야겠군.
* 아쉬운 점
수학을 좀더 했었음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핑계를 좀 대자면, 군생활 자체로도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데 공부 같은 걸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활동들도 기본적으로 재미 없는 것은 하지 않았고, 재미가 없어지만 일단 그만두는 쪽으로 했다. 성취들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만족한다.
몸 건강히 자유를 다시 찾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게 아닐까? 이제 내 손으로 내 운명을 개척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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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
2006/07/29 15:56
2006/07/29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