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g | about | guestbook | admin | write |   
 
'카오산로드'에 해당하는 글(6)
2008/03/02   [34] 여행의 마지막 (2)
2008/03/01   [31] 방콕에서의 문명생활(2) (2)
2008/03/01   [30] 방콕에서의 문명생활
2008/02/26   [28] 배를 타고 누비는 수상시장
2008/02/20   [27] 태국에서 맞은 설날 (5)
2008/02/05   [26] Amazing Thailand (6)


2008/03/02 03:10 2008/03/02 03:10
[34] 여행의 마지막
2007. 2. 28 WED BANGKOK

새벽에 방콕행 첫차를 타고 칸차나부리에서 돌아와서 숙소에 들어왔다. 한동안 자다가 오후에 나가서 내일 새벽에 공항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고, 새벽 6시 차로 예약했다. 이제 드디어 가는 건가.

Khaosan Road, Bangkok

Khaosan Road, Bangkok

National Museum, Bangkok

시간이 좀 남아서 National Museum 들렀는데, 끝나는 시간이 4시라서 30분 밖에 시간이 없어 그냥 무료인 제 1전시관 - 태국 역사만 봤다.

그런데 태국사람들은 Ayutthaya 시절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듯 했다. 문화, 경제, 군사 등 모든 면에서 강성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특히 King Naresuan에 관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는데, 영화 <King Naresuan>, <King Naresuan 2>에서 본 에피소드들이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영화 보기를 참 잘한 것 같다. 3편도 보고 싶은데... 한국에서 볼 수 있으려나.

여튼 짧게 박물관을 보고 나와서 Thammasat University랑 주변시장을 구경했다. Thammasat 대학이 태국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였다는데, 그런 사실을 알고 보니 또 다르게 보인다.

시장에서 naokis.net의 나오키가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던 망고스틴(망쿳)을 사먹었는데, 맛있긴 했으나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닌 것 같더라.

Thammasat University 주변시장, Bangkok

망고스틴(망쿳)

망고스틴(망쿳)

Thammasat University 주변시장, Bangkok

그리고 카오산 돌아와서 타이 마사지를 1시간 동안 받았다. 역시 시원하긴 하다. 몸 좀 풀고, 새우 들어간 요리랑 밥을 먹고, 선물 할 겸 젓가락 예쁜 것 잔뜩 사고 인터넷을 좀 하다가 돌아왔다. 내일은 떠나는 건가.

Not End But And.

Khaosan Road, Bangkok

Khaosan Road, Bangkok

Khaosan Road, Bangkok

Khaosan Road, Bangkok

Khaosan Road, Bangkok

Khaosan Road, Bangkok

Khaosan Road, Bangkok

Khaosan Road, Bangkok

Khaosan Road, Bangkok

Sweety Guest House, Bangkok




2007. 3. 1 THU BANGKOK > SEOUL

귀국! 중간에 Hongkong International Airport에서 1시간 Stop한 후 인천공항으로 왔다. 오랜만에 보는 인천공항의 한국어 표지판과 한국어로 하는 입국심사가 반가웠다. 한국! Dynamic Korea!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 다음날 오전 9시에 나는 3년 만에 강의실에 앉아있게 된다.

Khaosan Road, Bangkok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Thailand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Thailand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Thailand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Thailand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Thailand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Thailand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Thailand

TG628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Thailand

TG628 @Hongkong International Airport, China

Hongkong International Airport, China

Hongkong International Airport, China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Korea

Tag : , , , , , , , , , ,


2008/03/01 01:05 2008/03/01 01:05
[31] 방콕에서의 문명생활(2)

2007. 2. 23 FRI BANGKOK

생선덮밥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시암 가서 영화나 볼까 하고 나갔다. Canal Boat 타고 시암 도착. <King Naresuan 2>가 보고싶어 영어자막 있는 걸로 찾아 헤메다가 결국 발견했다. MBK에 있는 SF Cinema City랑 EGV는 영어자막 있는 건 VIP밖에 없는 듯하다. Siam Paragon에는 VIP랑 일반 다 있는데 시간이 안 맞아 Lido Cinema에서 봤다.

전편에서 꼬마였던 애들이 다 자랐고, 제국의 우두머리 Hongsawadee의 왕이 죽고 여차저차 하다가 드디어 Naresuan 왕자가 Ayodhya의 군대를 이끌고 Hongsawadee와 싸우기 시작한다.

이거 거의 <반지의 제왕>급으로 기획한 건지 전쟁 초반에 영화가 끝나버렸다. 3편도 보고 싶은데... 이거 말고 헐리우드 영화 <The Pursuit of Happyness>도 보고 싶었는데 일단 연기. 조금 걸어서 버스 타고 돌아왔다.

Movie Series <King Naresuan>

영화 포스터(중간은 Music and Lyrics)

Siam Paragon

Ducati, Siam Paragon

Siam Paragon

Siam Paragon

Siam Paragon

Movie <King Naresuan>

이름을 잊어먹은 과일

고기덮밥 @MBK

MBK Center

MBK Center 앞, Siam Square

MBK Center 앞, Siam Square

애용하던 덮밥노점, Khaosan Road

치킨카레덮밥




2007. 2. 24 SAT BANGKOK

오늘은 일찍 일어나 아유타야에 가려다 일진이 좋지 않아 다시 숙소에 들어와 조금 자다가 영화를 보러 나갔다. Siam에 있는 Paragon Cineplex에서 Will Smith 주연의 <The Pursuit of Happyness>를 봤다.

Siam Paragon, Bangkok

<The Pursuit of Happyness>는 의료기기 세일즈맨이 파산하면서 와이프도 떠나고 집도, 차도 잃었다가 증권회사 스톡 브로커 인턴십에 지원해서 20명의 인턴들 중 홀로 6개월 후 정식 직원으로 발령받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다룬 이야기다. 인턴십이 무급이라 중간중간 계속 의료기기를 팔아야 했고, 집도 잃어 노숙자 숙소를 전전하며 겨우 살아남는 이야기다. 나는 영화가 인턴십 과정에서 우수함을 보이는 과정에 좀더 비중이 있는 줄 알았는데, 이건 간단히 다루고 어려운 생활을 겪는 것을 주로 다루고 있었다.

어쨌든, 사회보장에 대해서도,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던데.

여튼 재미있게 보고 나오다가 Paragon에 있는 기노쿠니야 서점에서 책 좀 보다가 왔다. Lisa Randall의 Warped Passage가 있던데, 교보문고에도 들어왔으려나.

Tag : , , , , , , , , , , , , ,


2008/03/01 01:01 2008/03/01 01:01
[30] 방콕에서의 문명생활

2007. 2. 21 WED BANGKOK

어제 피곤했기 때문에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나서 동네 한 바퀴 돌고, 덮밥을 먹고 사진을 CD로 구웠다. 어제 파타야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은 듯 싶다.

오늘은 뭘 할까 하다가 Siam Square에 가서 영화나 한 편 보기로 했다. 조금 걸어서 Canal Boat 타는 곳에 가서 보트를 탔다. 강뿐만 아니라 운하도 교통수단으로 잘 이용하고 있는 것이 대단했다. 한강에도 셔틀보트를 만들 수는 없을까.

Canal Boat, Bangkok

어쨌든 Siam에 도착해 MBK Center에 먼저 들어갔다. 여긴 백화점에 쇼핑몰을 합쳐놓은 느낌이다.

영화관도 있길래 가서 영화를 봤다. 태국 영화였는데, <King Naresuan>이라는 제목이다. 고대 태국 왕국(아유타야)의 왕자가 주인공으로, 외침을 당해 이웃나라에 볼모로 잡혀 갔다가 나중에 돌아가는 이야기. 나름 재미있었다. <King Naresuan 2>를 하고 있어서 보고 싶었는데 영어자막 있는 건 VIP밖에 없고 시간도 애매해서 일단 돌아왔다. 그런데 들은 대로 영화 시작 전에 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시간이 있는데, 모두들 일어서야 한다.

SF Cinema City, MBK

SF Cinema City, MBK

여튼, 영화보고 카오산 돌아와서 밥을 먹고 머리를 잘랐다. 여행 나와서 처음으로 머리를 잘랐다. 다른 나라에선 머리가 이상해질까봐 불안해서 못 잘랐는데, 카오산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서 잘랐다. 뭐, 그럭저럭 괜찮게 잘랐고, 가격도 100바트니까 3천원 조금 안 되네. 물론, 다른 많은 나라들처럼 샴푸는 별도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Democracy Monument, Bangkok

Pat Thai, Khaosan Road

Banana Pancake, Khaosan Road

Banana Pancake, Khaosan Road




2007. 2. 22 THU BANGKOK

오늘은 Grand Palace 티켓을 살 때 끼워준 Dusit Park 티켓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지도상으로 보니 아주 멀진 않길래 숙소에서 나와 걸어갔다. Dusit Park은 한때 왕궁으로 쓰이던 곳으로 주로 서양 건축양식을 도입해서 지어진 곳이다.

고기덮밥

The Ananda Samakhom Throne Hall, Dusit Park

걸어가다가 중간에 UN 건물을 발견했는데, 이곳에서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Dusit Park에 도착했다. 왕궁으로 쓰이던 곳이라 그런지 건물이 참 예뻤다. 나름 유럽풍으로 지은 것 같았다. Dusit Park 내의 전시관들은 대개 Royal Family 관련된 것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하이라이트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The Ananda Samakhom Throne Hall이랑 이곳에서 가장 유명해 보이는 Vimanmek Mansion 정도? 하나 더 꼽자면 Abhisek Dusit Throne Hall.

전시품들은 대개 왕가의 소유품이나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들이었다. 현재 태국 국왕의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다. 태국 국왕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것 같다. 미국을 방문했을 때 Louis Amstrong이랑 같이 악기를 연주하며 찍은 사진도 있었다.

Dusit Park, Bangkok

Vimanmek Mansion, Dusit Park, Bangkok

Vimanmek Mansion에선 Free English Tour를 해줘서 그럭저럭 설명을 들으면서 봤다. 태국에서도 사람이 죽으면 화장한다길래 물어봤더니 보통 절에서 화장에서 남은 뼈들은 집이나 절에 보관한다고 한다. 화장하는 것을 볼 수 있냐니까 근처에 Wat Dee라는 사원을 추천해준다.

Wat Dee에 가봤더니 공사중이라 특별히 볼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고, 다만 화장한 후 남은 뼈를 모신 탑 같은 것이 있었다. 아마 인도 바라나시나 네팔 Pashupatinath 같이 계속 화장을 하는 곳은 없고, 사람마다 여러 절에서 화장을 하는 모양이다.

Wat Dee, Bangkok

납골탑, Wat Dee, Bangkok

Wat Dee, Bangkok

여기 보고 숙소 근처 돌아와서 밥 먹고 Thammasat University 앞에 가서 태국 전통 디자인이 새겨진 티셔츠 두 장을 더 샀다. 그리고 카오산에 돌아와서 커피숍에서 엽서 좀 쓰고 잠깐 인터넷을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많이 걸어서 피곤하다.

생선덮밥

파인애플

Thammasat University, Bangkok

카오산 근처 공원

카오산 근처 공원

Khaosan Road

우유

Coffee World, Khaosan Road

Khaosan Road

Khaosan Road

Khaosan Road

Khaosan Road

Khaosan Road

Khaosan Road

Khaosan Road

Khaosan Road

Khaosan Road

돼지고기 덮밥, Khaosan Road

Tag : , , , , , , , , ,


2008/02/26 00:40 2008/02/26 00:40
[28] 배를 타고 누비는 수상시장
2007. 2. 19 MON BANGKOK

오늘은 수상시장+악어농장+로즈가든 패키지 투어 가는 날. 아침 7시에 홍익인간 앞에 모여서 출발했다. 중간에 Sugar factory라고 들렀는데 볼 건 별로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같이 가게 된 한국인 두 분이랑 말을 트게 되었다. 남자분은 설날 휴가로, 여자분은 인도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중이시라고 한다.

Sugar Factory

Sugar Factory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도착해서는 Speed Boat를 타고 Main Market 근처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슬로우 보트를 타고 시장을 돌아보았다. 이곳은 대표적인 태국 전통 수상시장으로 유명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냥 관광지화 되어서 실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파는 시장이 아니라 기념품 같은 것을 관광객들에게 파는 곳이 된 것 같더라. 뭐, 나는 딱히 전통시장을 기대한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저냥 재미있게 잘 보았다. 그런데 정말 물건 파는 게 인도 느낌이다. 오랜만에 'How much do you pay?'도 들어보고.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수상시장 일정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한 후, 다음 일정인 악어농장으로 이동했다. Samphran Elephant Ground & Zoo에 들러 먼저 코끼리쇼를 보고, Crocodile Wrestling을 보았다. TV에서 보던 악어 입에 머리 집어넣는 것을 구경했다!

Samphran Elephant Ground & Zoo

Samphran Elephant Ground & Zoo

Samphran Elephant Ground & Zoo

Samphran Elephant Ground & Zoo

이거보고 로즈가든(Rose Garden Country Resort)에 가서 태국 전통문화 관련 공연을 관람했다. Rose Garden이라길래 무슨 장미정원 구경하는 줄 알았더니만.

Rose Garden Country Resort

어쨌든 알차게 보고 카오산에 왔는데 아침에 패키지 출발할 때 만난 한국인 두 분을 다시 만났다. 그분들은 수상시장만 보고 돌아가셨더랬다. 어쨌든, 만난 김에 같이 차이나타운 가서 놀았다. 설날 다음날인데, 아직 춘절 축제기간인 듯, 거리에 행사가 끊이지 않았다.

Chinatown, Bangkok

돼지튀김, Chinatown, Bangkok

Chinatown, Bangkok

Chinatown, Bangkok

Chinatown, Bangkok

생과일주스점, Chinatown, Bangkok

Chinatown, Bangkok

Chinatown, Bangkok

Chinatown, Bangkok

차이나타운을 구경하고 카오산으로 돌아와서 Bar에서 차 한잔 하고 헤어졌다. 두 분 다 95학번 32세더라. 여자분은 내일 한국 가시고, 남자분은 같이 파타야 갔다오기로 했다.

Bar에서 연주하던 아저씨가 멋있더라. 태국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참고로, 사진 왼쪽편에 찍힌 병을 들고 가는 소년 사진은 유명한 사진가 브레송의 작품.

Tag : , , , , , ,


2008/02/20 21:22 2008/02/20 21:22
[27] 태국에서 맞은 설날
2007. 2. 17 SAT BANGKOK

오전에 조금 일찍 일어나 Wat Phra Kaew & GRAND PALACE(왕궁)를 보러 갔다. 이곳은 Emerald Buddha가 있는 곳. 사원이 참 멋있었다. 태국 스타일은 네팔 룸비니나 인도 보드가야에서 조금 보긴 했지만, 정말 화려하다. 금박에, 색유리에...

Wat Phra Kaew, Bangkok

(실제로는 옥으로 만들어진)Emerald Buddha, Wat Phra Kaew, Bangkok

법당 내에서는 Emerald Buddha의 촬영이 금지되어 있음, Wat Phra Kaew, Bangkok

Wat Phra Kaew, Bangkok

Wat Phra Kaew, Bangkok

Wat Phra Kaew, Bangkok

Wat Phra Kaew, Bangkok

Wat Phra Kaew, Bangkok

Wat Phra Kaew, Bangkok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모형, Wat Phra Kaew, Bangkok

Wat Phra Kaew, Bangkok

Wat Phra Kaew, Bangkok

그런데 사원인 Wat Phra Kaew는 볼 것이 많았는데, GRAND PALACE 쪽은 개방이 안 된 곳이 많아 좀 아쉬웠다.

GRAND PALACE, Bangkok

GRAND PALACE, Bangkok

GRAND PALACE, Bangkok

아무래도 방콕에서 꼭 봐야할 곳에 속하는 왕궁이니만큼, 한국 관광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이 날이 설날 전날이어서, 연휴를 맞아 패키지 관광을 온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Case #1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패키지 관광 그룹. 한 분이 사라지셔서 한참 찾다가 나머지 일정 진행해야 한다고 그룹은 먼저 떠나고 가이드 하나가 남아서 없어진 사람을 찾고 있다. 패키지 관광이 돈 많고 시간 없는 사람에겐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여러모로 최고의 여행이 되긴 힘들지 않은가 싶다. 예전에, 지금처럼 사람 하나가 없어졌는데 나중에 공항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아는 곳이 공항밖에 없어서'. 어쨌든, 없어지신 분 무사히 찾았길 빈다.

Case #2
설날 연휴를 이용해 태국 여행을 온 젊은 부부와 어린 소년 하나. 부유해보인다. 나 같은 배낭여행자와는 다를 수밖에 없지만. 여유있는 삶이란 뭘까.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것?

Case #3
방학을 틈타 여행온 듯 보이는 여자아이들, 혹은 설날 연휴를 이용해 여행온 아가씨들.
즐기러 오는 여행이란 이런걸까. 예쁜 옷에 선그라스는 배낭여행자의 주름진 티셔츠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나도 예쁜 옷을 입고 싶어졌다.


왕궁을 보고 나와 Amulet Market 및 Trok Nakhon 지역에서 볶음밥을 시켜먹었다. Tha Phra Chan(Cross River Ferry 있는 곳) 바로 근처에 있어서 식당이 강 바로 옆에 있었다.

여기서 밥을 먹고 나왔는데, 길인줄 알고 들어간 곳이 Thammasat University였다. 학교 구경을 좀 했다. 캠퍼스가 강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좋았다. 스쿨밴드가 연습하는 것도 구경하고, 여자친구를 모델로 사진찍는 남자애도 있었다. 어쩐지 '이런게 대학이었다' 싶은 기분이 되어버렸다. 학교에 가지 않은지도 벌써 3년이 넘었구나.

Thammasat University, Bangkok

Thammasat University, Bangkok

학교 앞 시장에서 태국 전통 디자인이 새겨진 티셔츠를 하나 구입하고, 카오산으로 걸어와 홍익인간에서 각종 투어 좀 알아본 후 돌아왔다.

치킨 볶음밥, Khaosan Road, Bangkok

과일 노점상, Khaosan Road, Bangkok

태국 볶음국수(Pat Thai) 노점상, Khaosan Road, Bangkok

밤의 카오산, Khaosan Road, Bangkok




2007. 2. 18 SUN BANGKOK

오늘은 설날. 나름 오전에 일어나 샤워하고 세탁물 좀 처리하고 길을 나섰다. 일단 환전 좀 하고나서 한국에 전화를 했다. 부모님이랑 할아버지, 할머니, 동생이랑 사촌들과도 한마디씩 했다.

그리고 Chao Phraya River Express를 타고 Central Pier로 향했다. 오늘 춘절('설날'의 중국명칭)이라 그런지 차이나타운 근방에서 빨간 옷을 입은 중국인들을 많이 봤다. 차이나타운 구경갈까 하다가 그냥 원래 가기로 한 Chatuchak Weekend Market으로 갔다. Central Pier(Sathon)에서 Sky Train으로 갈아타고 Siam에서 환승한 다음 북쪽 끝까지 가면 된다.

Sky Train, Bangkok

주말시장은 정말 컸고, 물건도, 사람도 많았다. 옷 값은 그리 싸지만은 않은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비싼 것도 아니었지만. 길거리에서 밥이랑 주스를 먹으면서 구경했다. 마음에 드는 슬리퍼 하나를 사고 만족해하다 티셔츠와 바지도 하나씩 샀다. 왠지 조금 문명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경찰 아저씨가 타고 다니는 두 바퀴 스쿠터가 신기했고, For Education이라고 써놓고 춤을 춰서 돈을 버는 작은 소녀의 요염한 몸놀림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다. 갤러리들에 걸려있는 작품들도 좋았고. 그냥 재미있고 좋았던 것 같다.

치킨덮밥, Chatuchak Weekend Market, Bangkok

Chatuchak Weekend Market, Bangkok

Chatuchak Weekend Market, Bangkok

태국 특유의 봉지콜라, Chatuchak Weekend Market, Bangkok

근처 Chatuchak Park, Bangkok

근처 Chatuchak Park, Bangkok

돌아오는 Chao Phraya River Express 위에서

치킨 볶음밥, Khaosan Road, Bangkok

저녁 땐 홍익인간에서 내일 수상시장+로즈가든+악어농장 패키지 투어를 예약했다. 오전 7시에 출발이라 일찍 일어나야 할 듯 싶다.
Tag : , , , , , , , ,


2008/02/05 23:16 2008/02/05 23:16
[26] Amazing Thailand
2007. 2. 14 WED DELHI > BANGKOK

타이항공. 정사장님 말씀대로 세계적인 항공사라는 느낌. 타이항공은 모든 면에서 수준급이었다. 그런데 00:05에 출발해서 05:35에 도착 예정이었는데, 출발이 Delay되어 00:35쯤 출발했다. 도착은 예정대로 했는데, 인도 표준시가 UTC+5:30, 태국은 UTC+7이라서 애초에 1시간반 시차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비행시간은 3시간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처음에 음료 마시고, 기내식 먹고 하느라 잠은 거의 못 자고, 마지막 1시간 정도 쉬다가 내렸다.

Suvarnabhumi Airport, Bangkok

공항은 2006년 하반기에 새로 오픈한 Suvarnabhumi Airport였는데, 정말 깔끔하고 시설도 훌륭했다. 우리나라가 태국 비자 면제국이라 간단히 Immigration을 통과했다. 그리고 공항 ATM에서 돈을 좀 뽑아서 나왔다. 하지만 공항 안인데도 후끈한 열기가 느껴져서 긴팔 셔츠를 벗고 반팔셔츠만 입었다. 이곳은 열대지방인 태국인 것이다.

카오산까지는 Lonely Planet 홈페이지 여행자 포럼(Thorn Free)에서 조사한 대로 로컬버스(요금 35B/1바트=약 27원) 탈까 하다가 피곤해서 그냥 Airport Express(150B)을 탔다. 비싸긴 했지만 걱정없이 무사히 카오산로드 입성.

Khaosan Road, Bangkok

여기가 카오산이구나 하는 느낌. 어쩐지 공기가 다른 기분이었다.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고, 호객꾼도 거의 없고. 태국은 모든 것이 정말 깨끗하고 물가도 쌌다. 잘 사는 나라는 물가가 비싸고, 못 사는 나라는 물가가 싼 줄 알았는데, 태국은 다들 잘 사는 것 같은데 물가가 싸다. 태국 화폐가치가 왜 상대적으로 낮은 걸까.

어쨌든 뭐, 처음에 론리에 나온 Central Guest House에 갔는데 방이 없어서 근처에서 숙소를 구했다. 방에 침대만 있는 싱글룸인데, 120B니까 가격도 쌌고, 부대시설도 깔끔하고 좋았다. 인도에서 왔더니 정말 이 정도면 천국이지.

밤에 잠을 못 자서 피곤했기 때문에 샤워하고 빨래하고 잠을 잤다. 그러다가 오후 늦게 나가서 음식도 먹고, 카오산로드 구경도 했다. 짜오뿌라야 강(Chao Phraya River)에서 수상버스(배) 타고 China Town도 구경했다. 다니면서 주스랑 음식이랑 계속 먹어댔다. 그런데 돌아올 땐 배가 끊겨서 걸어왔다는. 어쨌든, 태국 정말 amazing!

Chao Phraya River, Bangkok

China Town, Bangkok




2007. 2. 15 THU BANGKOK

오늘은 왕궁을 보러 가려다가 늦게 일어난데다 방콕 버스가 표시된 지도를 구하느라 좀 지체되어, 시간이 늦어서 왕궁 관람은 연기하기로 했다. 론리에 오후 3시반까지만 연다고 했기 때문에 좀 서둘러서 가야할 것 같다. 그래서 론리에 5시까지 연다고 쓰여있는 Wat Pho에 갔다. 그런데 6시까지 열더라.

엄청나게 큰 와불상도 있고, 태국 사원은 전체적으로 화려한 것 같다. 룸비니나 보드가야에서 봤던 태국 사원들도 다들 화려했는데...

Wat Pho, Bangkok

Wat Pho, Bangkok

Wat Pho, Bangkok

Wat Pho, Bangkok

Wat Pho, Bangkok

Wat Pho, Bangkok

Wat Pho, Bangkok

Wat Pho, Bangkok

Wat Pho, Bangkok

어쨌든 Wat Pho를 다 보고, Silom 근처에 구경 가려다 버스 내리는 곳도 잘 모르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왠지 더위 먹은 느낌.

인터넷 좀 하다가 한인민박 홍익인간에서 수상시장(Floating Market) 투어 패키지 가격 조사를 해왔다.

수상시장(반나절) 250B
수상시장+로즈가든 600B
수상시장+악어농장 600B
수상시장+로즈가든+악어농장 750B


근데 정말 더위 먹은 것 같아서, 반바지를 사서 돌아왔다. 하긴, 덥긴 했지만 초여름(라자스탄)~봄(델리) 날씨였던 인도에서, 연평균 기온이 30도 밑으로 안 떨어지는 태국에 왔으니 그럴 수밖에 없을 듯. 어쨌든, 반팔은 이미 도착한 첫 날 입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긴바지로 더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더라.

어쨌든 휴식.

식료품(1): 비스켓 - 인도 버릇 못 버리고 또.. 그런데 좀 짠 맛도 나고, 인도 비스켓보다 별로.

식료품(2): 세븐일레븐 빵. 굉장히 촉촉하고 달콤하다.




2007. 2. 16 FRI BANGKOK


늦게 일어나서 오늘 왕궁은 못 가겠다 싶어 Siam Square 가서 영화나 볼까 하고 나섰는데, 컨디션이 도저히 안 좋아서 그냥 카오산이랑 주변 동네 한 바퀴 돌고, 근처 Bar에 가서 Ice Tea 시켜놓고 델리에서 구입한 달라이라마 자서전 <Freedom in Exile>을 읽었다. 한 시간쯤 읽다가 피곤해서 태국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똠양쿵(tom yam kung)을 먹고, 식료품을 좀 사서 들어왔다. 똠양쿵은 해물탕 같은 건데, 우리나라 음식처럼 국물이 얼큰한 것이 아니라 무슨 향수 탄 맛이 난다(..) 그래서 결국 건데기만 건져서 밥이랑 같이 먹고, 국물은 몇 숟가락 먹다가 그만뒀다. 태국음식 거의 다 맛있었는데, 똠양쿵만은 예외(..)

카오산 주변 사원 앞

Tom yam kung



어쨌든, 숙소에 들어와서 눈 좀 붙였더니 좀 나아진 느낌이다. 내일은 좀더 나아지면 좋겠다. 역시 더워서 그런 것 같다.


*번외편:
방콕은 편의점 및 마트가 잘 갖추어져 있었는데, 인도와는 다른 문명(?)의 혜택에 놀라 정말 잘 먹고 다녔다. 길거리에서 파는 볶음밥, 국수, 과일 등등도 풍부했지만, 어디에나 있는 세븐일레븐과 마트의 먹거리는 배낭여행자의 소중한 식료품이 되어주었다. 앞으로 먹을 것 많이 등장하겠지만(..) 일단 이날 사온 식료품들 소개.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사과맛 야쿠르트는 180mL다. 작은 우유 한팩 분량.

진짜 너무너무 맛있는 Thai Custard가 발라져 있는 부드러운 빵

Thai Custard 정말 맛있음(슈크림맛 비슷한데, 느끼한 맛이 없어서 더 맛있음)

인스턴트 죽(porridge) 닭죽은 삼계탕 맛이 난다

닭죽. 삼계탕 맛이 남. 더위 먹고 나서, 닭죽 먹고 회복

450mL 딸기우유

플레인 요거트와 람부탄(Rambutan) 통조림

열대과일 람부탄 통조림. 털이 달려있는 붉은 껍질을 벗겨낸 후 나오는 알맹이. 우리나라에선 VIPS에서 본 적 있음.

Tag : , , , , , ,


BLOG main image

 Category
전체 (219)
Art (18)
Book (21)
Cooking (6)
Diary (85)
Essay & Article (13)
Science (10)
Technology (5)
Travel Note (19)
티벳.네팔.인도.태국 (36)
베트남.캄보디아.... (1)
소장 책/음반 목록 (5)
 Tags [click]
인권 오픈캐스트 McKinsey 상실의 시대 경영 Pino 고려사 유키노 카누 노블링카 델리 인간적 NASA 현대무용 미술관 번역 열정 Dusit Park 브레송 시간 블랙잭 올인 나쓰메 소세키 친일파 꽁치김치찌개 매슬로우 UN Human Rights 핵무기 Business Consulting 빠하르간즈 마빈 바우어 포커 통일부 욕구 핑크씨티 헤나 덮밥 2008 World Peace Pogoda 안철수
 Location [click]
 Calendar
«   2010/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cent Entries
그립다
Self Identity
2010/8/11: I will tell y...
2010/7/27: 업그레이드 (4)
길을 나서다
 Recent Comments
Pierrot는 필요할 듯ㅎㅎ...
아즈 - 08/11
그냥 쿨하게 스토리지 하...
Jamie - 08/10
음.. 그럼 대용량 외장하...
아즈 - 07/30
500GB로는 드라마하고 다...
Pierrot - 07/29
상반기는 참 길었네요. 20...
아즈 - 07/07
 Recent Trackbacks
Nerd test - 이거 먹는건...
소시민의 은신처.
On the Road of My Life
Beauty Factory
카오산 로드, 방콕
Beauty Factory
Looking back
Beauty Factory
On the Road of My Life
Beauty Factory
 Archive
2010/09
2010/08
2010/07
2010/06
2010/04
 Link
Art Inside
bidy
Cosmic Variance
Crossroads
docblog
doona.net
enjoy epecial one
eolin - tattertools archive
ExtraD
gohackers
hibrain
iboshige
isostasy
Jamie
Leeum Art Museum
moonsix
National Museum of Con. Art
nimadra
SaTi
scieng
Seoul Arts Center
Seoul Museum of Art
syl
sylpheed
trupy
yuki
마,음
 Visitor Statistics
Total : 134120
Today : 28
Yesterday : 51

[Since 17 July 2006]
텍스트큐브
올블로그 배너
rss

Copyright © 2006- Beauty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