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라오스에까지 흘러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쩌다보니 이번엔 사회주의 국가들만 돌게 되었네. 남한 사람으로서는 아직 제대로 여행을 할 수 없는 북한은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북한을 여행해본 서양애들의 얘기나, 구글맵 등으로 본 북한 위성사진, 그리고 지금까지 봐 온 다큐멘터리 따위를 종합해보면 내가 방문했던 사회주의 국가들과 북한이 크게 다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물론, 주체사상이야 강하겠지만.
어쨌든, 육지의 '섬나라'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이곳에서 육로로 국경을 넘으며, 우리도 얼른 육지와 연결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머무르고 있는 루앙프라방은, 사원도 많고 차분한 분위기라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준다. 조금 쉬다가 베트남으로 돌아갈 방법을 궁리해야겠다. 한국에 돌아가면, 학기 시작 전에 준비할 것이 많겠지만, 맹렬하게 독서하고 싶다.
구입해서 쌓아두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제너럴 닥터, 불안 같은 책들과, 원서로 읽다가 버려둔 이기적 유전자의 번역서를 읽어야겠다. 지금은 조지오웰의 1984를 가지고 나왔지만 아직 읽지 않았다. |